임플란트조재천 원장이 알려드립니다
임플란트, 빠진 치아 개수만큼 다 심어야 하나요?

위아래 어금니가 여러 개 빠진 60대 중반 환자분이 상담실에서 빠진 자리를 손가락으로 하나씩 세어 보시다가 물으셨습니다. "원장님, 빠진 데 전부 다 심어야 하나요?"
꼭 빠진 개수만큼 심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임플란트 개수는 빠진 치아 수가 아니라 씹는 데 필요한 자리, 맞물리는 치아, 뼈 상태, 그리고 환자분이 원하시는 회복 범위를 함께 보고 정합니다. 서울온뉴치과에서는 먼저 가장 불편한 곳과 어디까지 회복하고 싶으신지를 여쭙고, 현재 상태를 검사 결과와 함께 설명드린 뒤 어디에 몇 개가 필요한지 설명드립니다.

1임플란트 개수는 무엇으로 정하나요?
빠진 자리를 하나씩 채우는 계산이 아니라, 잘 씹을 수 있는 치열을 다시 만드는 계획입니다.

작은어금니와 큰어금니는 씹는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맨 뒤 자리는 맞물리는 치아와 전체 치열, 관리 여건까지 함께 보고 회복 여부를 정합니다.
- 원하시는 회복 범위 빠진 치아를 모두 회복하고 싶으신지, 지금 불편한 곳만 해결하고 싶으신지에 따라 계획이 달라집니다.
- 씹는 자리 작은어금니와 큰어금니처럼 실제 씹는 기능에 관여하는 자리가 비어 있다면, 어느 부위를 우선 회복할지 맞물림과 남은 치아를 함께 보고 정합니다. 본원에서는 전체를 회복하지 않는 계획이라면 첫째 큰어금니까지의 기능을 우선 검토하는 편입니다.
- 맞물리는 치아 빠진 자리의 위나 아래에 맞물릴 치아가 남아 있는지 봅니다. 맞물리는 치아가 없으면 그 자리는 심어도 씹는 데 쓰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뼈의 양과 질 CT로 뼈 높이와 폭, 신경과 상악동 위치를 확인합니다. 뼈이식이나 상악동 거상술이 필요한 자리인지도 이때 봅니다.
- 씹는 힘과 습관, 관리 여건 이를 악물거나 가는 습관, 맨 뒤까지 칫솔이 잘 닿는지도 개수와 위치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같은 개수가 빠진 분이라도 계획이 사람마다 다르게 나옵니다. 빠진 자리마다 하나씩 심는 것이 기준이 아니라, 남은 치아와 함께 편하게 씹을 수 있는 치열을 만드는 것이 기준입니다.
2맨 뒤 어금니까지 꼭 심어야 하나요?
첫째 큰어금니까지 회복하고 맨 뒤 둘째 큰어금니 자리는 비워 두는 계획도 함께 검토합니다.
전체 임플란트를 하시는 경우에도 저희는 맨 뒤 둘째 큰어금니까지 다 심지 않고 첫째 큰어금니까지만 심는 계획을 함께 말씀드리기도 합니다. 맨 뒤 자리는 뼈가 부족하거나 상악동, 신경과 가까운 경우가 있고, 칫솔이 잘 닿지 않아 관리가 어려운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여러 연구를 정리한 2007년 문헌 고찰에서는 자연치아가 20개 정도 남아 있고 위아래로 맞물리는 치아가 9~10쌍 정도면 씹는 기능이 받아들일 만한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보았습니다. 또 앞니에 더해 작은어금니까지 있으면 만족도가 높았고, 큰어금니가 더 있다고 만족도가 크게 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 연구는 자연치아가 남아 있는 치열의 기능을 정리한 자료여서, '둘째 큰어금니에는 임플란트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준으로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임플란트 계획에서는 남은 치아와 맞물림, 보철 설계, 씹는 힘, 뼈 상태를 따로 보고 정합니다.
맨 뒤까지 심는 쪽을 권하는 경우
- 맞물리는 반대편 맨 뒤 치아가 남아 있을 때
- 첫째 큰어금니까지로는 씹는 힘이 부족할 때
- 환자분이 맨 뒤까지 회복을 원하실 때
첫째 큰어금니까지로 마무리를 고려하는 경우
- 맞물리는 반대편 맨 뒤 치아가 없을 때
- 맨 뒤 자리의 뼈가 부족해 큰 뼈이식이 필요할 때
- 맨 뒤까지 관리하기가 어려울 때
반대편 맨 뒤 치아에 맞물리는 상대가 없어지면 시간이 지나며 내려오거나 올라오는 과맹출, 위치 변화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맨 뒤 자리를 비워 두는 계획을 할 때는 반대편 치아와 전체 맞물림까지 함께 확인합니다.
3여러 개가 연달아 빠졌다면 하나씩 다 심나요?
연달아 빠진 자리는 임플란트 사이를 이어 주는 보철로 개수를 줄일 수 있는지 검토합니다.
강 위의 다리, 교각을 떠올려 보시면 쉽습니다. 다리는 양쪽에 튼튼한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상판을 얹어 이어 줍니다. 여러 치아가 연달아 빠졌다고 해서 반드시 빠진 치아마다 임플란트를 하나씩 심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세 개가 연달아 빠졌다면 양쪽 끝에 임플란트 기둥을 심고, 그 위에 세 개짜리 보철을 하나로 묶어 올리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양쪽 기둥이 서로 묶여 힘을 나눠 받기 때문에 가운데 자리는 심지 않아도 튼튼하게 쓸 수 있는 경우가 많고, 보철 설계에 따라 뼈 상태가 더 좋은 위치에 기둥을 둘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어느 자리를 건너뛸 수 있는지는 보철의 길이와 힘의 분포를 함께 보고 판단하고, 씹는 힘이 크거나 이를 가는 습관이 있다면 임플란트의 수와 배치, 연결 방식, 보철 형태와 교합을 더 신중하게 설계합니다.
치아가 모두 빠진 경우에도 빠진 치아 수만큼 임플란트를 심지는 않습니다. 본원에서 고정식 전체 임플란트를 계획할 때는 뼈 상태와 보철 설계에 따라 위턱은 대체로 7~9개, 아래턱은 6~8개 범위에서 검토하는 편이고, 필요한 수는 환자분의 뼈와 교합, 보철 방식에 따라 달라 CT를 본 뒤 정합니다. 개수를 무리하게 줄이면 남은 임플란트에 힘이 몰릴 수 있어서, 줄일 수 있는 만큼만 줄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반대로 기둥이 한쪽에만 있고 보철만 뒤쪽으로 길게 매다는 형태는 다리 한쪽 기둥이 없는 것과 같아서 힘이 한쪽으로 몰릴 수 있어 신중하게 정합니다.
4상담은 어떤 순서로 하고, 비용은 무엇으로 달라지나요?
사진을 보기 전에 먼저 환자분의 이야기부터 듣습니다.
- 불편한 곳과 원하시는 회복 범위 듣기가장 불편한 곳이 어디인지, 전체 회복을 원하시는지, 불편한 곳만 해결하고 싶으신지를 먼저 여쭙습니다.
- 검사와 현재 상태 설명방사선 사진과 입안 검사(필요하면 CT)를 보고 남은 치아와 뼈 상태를 검사 결과와 함께 설명드립니다.
- 어디에 어떤 임플란트가 필요한지 설명심을 자리와 개수, 뼈이식이나 상악동 거상술이 필요한 자리를 사진에 표시하며 설명드립니다.
- 일정과 비용 안내전체 일정과 예상 비용을 항목별로 먼저 안내드립니다.
- 단계적으로 진행한 번에 다 하기 어려우시면 가장 불편한 곳부터 시작하고, 나머지는 전체 계획 안에서 이어 갑니다.

원하시는 회복 범위를 먼저 듣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수와 위치를 함께 정합니다
비용은 정해진 한 가지 금액이 아니라 심는 개수, 뼈이식과 상악동 거상술 여부, 보철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 65세 이상이면서 급여 기준을 충족하는 부분 무치악 환자분은 평생 2개 이내에서 건강보험 임플란트를 적용받을 수 있고,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의 본인부담률은 30%입니다(차상위계층이나 의료급여 대상자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턱에 치아가 하나도 없는 완전 무치악인 경우에는 건강보험 임플란트 대상이 아니며, 임플란트를 위한 뼈이식 같은 부가 수술은 비급여가 될 수 있습니다. 보험으로 받을 수 있는 남은 개수는 내원하시면 조회해 함께 안내드립니다.
- 개수를 줄이는 계획이 모든 분께 맞는 것은 아닙니다. 씹는 힘, 습관, 뼈 상태에 따라 오히려 더 심는 것이 안전한 경우도 있습니다.
- 임플란트 수술 후에는 붓기, 통증, 멍이 생길 수 있고 회복 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흡연, 조절되지 않는 당뇨, 부족한 칫솔질은 실패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골다공증약을 드시거나 주사를 맞으신 적이 있다면 임의로 끊지 말고 약 이름과 기간을 미리 알려 주세요. 수술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상담에서 저는 사진보다 이야기를 먼저 듣습니다. 같은 사진이라도 전체를 다시 회복하고 싶은 분과 지금 불편한 곳만 해결하고 싶은 분은 계획이 달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원하시는 회복 범위를 먼저 듣고 나서,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심는 계획을 함께 세웁니다.
자주 묻는 질문
빠진 채로 그냥 두면 안 되나요?
자리에 따라 다르지만, 오래 비워 두면 주변 치아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빠진 자리 옆 치아가 비어 있는 쪽으로 기울어지거나, 맞물릴 상대가 없는 치아가 내려오거나 올라오기도 합니다. 또 남은 치아로만 씹다 보면 그 치아에 힘이 몰려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맞물리는 치아가 없는 맨 뒤 자리처럼 비워 두어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어서, 어느 자리를 꼭 회복해야 하는지 검사로 구분해 말씀드립니다. 당장 치료가 어려우시면 언제쯤 진행하면 좋을지 일정만이라도 함께 정해 두시길 권합니다.
지금은 한쪽만 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해도 되나요?
네, 단계적으로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 하는 자리만 보고 계획하면 나중에 다른 쪽을 할 때 맞물림이 맞지 않을 수 있어서, 처음에 전체 계획을 세워 두고 그 안에서 순서를 정합니다. 보통 가장 불편하거나 씹는 데 중요한 자리부터 시작합니다. 나머지 자리를 너무 오래 미루면 그 사이 뼈가 줄거나 주변 치아가 움직일 수 있어서, 정기 검진 때 상태를 보며 다음 단계 시기를 함께 정합니다. 치료 범위가 넓어 한 번에 진행하기 어렵다면 전체 계획을 먼저 세운 뒤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개수를 줄여서 심으면 오래 못 쓰지 않나요?
힘과 뼈 상태를 보고 줄일 수 있는 자리만 줄인다면, 개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수명이 짧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관리가 어려운 맨 뒤 자리나 큰 뼈이식이 필요한 자리를 무리해서 심는 것보다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씹는 힘에 비해 개수가 너무 적으면 임플란트나 보철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이를 갈거나 악무는 습관이 있으면 개수를 줄이는 데 더 신중합니다. 어떤 계획이든 오래 쓰려면 칫솔질과 치실, 정기 검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임플란트는 잘 심는 것만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플란트는 빠진 개수만큼 다 심는 치료가 아니라, 편하게 씹을 수 있는 치열을 다시 만드는 치료입니다. 서울온뉴치과에서는 가장 불편한 곳과 원하시는 회복 범위를 먼저 듣고, CT와 검사로 현재 상태를 설명드린 뒤 필요한 자리에 필요한 만큼 심는 계획을 함께 세웁니다. 여러 개가 빠져 어디부터 해야 할지 고민이시라면 서울온뉴치과에서 상담받아 보세요.
- Gotfredsen K, Walls AWG. What dentition assures oral function?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 2007;18 Suppl 3:34-45). 치아 개수와 씹는 기능의 관계를 정리한 문헌 고찰로, 치아가 20개 정도 남고 맞물리는 쌍이 9~10쌍이면 받아들일 만한 씹는 기능이 유지되며, 작은어금니가 있으면 만족도가 높고 큰어금니를 더해도 만족도 증가는 크지 않았다고 정리했습니다.
감수: 조재천 대표원장 · 최종 확인 2026-10-15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이며 개인별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모든 치료에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